24 1월

조기흥 명예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평택대학교 교수회 성명서

조기흥 명예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평택대학교 교수회 성명서(배포용)

 

우리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조기흥 명예총장 성폭행 혐의로 인한 평택대학교의 명예실추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지난 1월 16일의 1차 성명서에서 창립을 공표한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설립자 A. T. Pierson 목사의 헌신으로 설립된 평택대학교의 명예회복과 그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1차 성명서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조기흥 명예총장 일가와 그의 측근들로부터 비롯된 그간의 모든 독단적인 학사행정과 부정부패, 비리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속히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1월 22일 부터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명예총장의 강간 또는 성폭행 혐의로 고소라는 기사로 경악과 충격을 주고 또 다시 평택대학교의 명예가 만 천하에 실추되는 사건이 보도되었다. 1995년부터 작년 11월까지 21년 간 여직원에게 행해진 조기흥 명예총장의 성폭력 및 성추행 강간 혐의의 법적 사회적 책임에 대한 판결및 사실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보도된 바에 의하면 공익과 사회적 위치의 책임을 망각하고 대학의 구성원 학생 교수 직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영적 상처를 주었다.

기독교지도자인 대학총장이 선교사가 세운 학교 집무실에서 저지른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의혹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매우 부적절한 관계로 이를 무고로 주장하는 사실관계만으로도 마땅히 심판받아야 할 스스로의 부정을 자인하였음에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명예총장 조기흥은 자진 사퇴해야만 나락으로 떨어진 명예를 더 이상 망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이 언론보도를 경악을 금치 못하는 참담한 심정으로 모든 교수, 교직원, 학생들을 대표하여 명예총장의 입장표명과 사과 그리고 조속한 퇴진 및 명예총장 제도의 폐지를 촉구한다. 이와 함께 교수회는 2차 대학평가를 앞두고 그간의 조기흥 일가의 독재와 비리로 인해 서서히 침몰해 가고 있는 평택대학교의 위기를 구성원 모두와 함께 뜻을 모아 회복하고 극복하고자 다음과 같은 사항을  명예총장과 재단이사회 대학본부 검찰 및 경찰기관에 촉구한다.

하나, 1998년 7월 17일자 한겨레신문의 ‘평택대의 뒷모습’ 보도, 2012년 12월 27일자 경인일보의 ‘교원채용 부정 사실’ 확인 보도, 2014년 1월 9일자 연합뉴스의 ‘카지노 상습도박 혐의’ 보도에 이어 다시 2016년 1월 23일 아시아투데이등의 여직원 ‘강간 혐의’ 보도 등 그 간 지속적으로 평택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온 조기흥 명예총장에 대해 재단이사회에서는 즉시 그 직위를 박탈하고, 차제에 부패의 온상인 명예총장 제도를 폐지하라.

하나, 총장은 평택대학교 학칙 16장 교수회의 제60조에 명시되어 있는 자발적 단체인 평택대학교 교수회의 정상화를 위해 개정된 관련규정 (명예)총장해임안을 통해 조속히 학칙에 반영하여 진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아울러 한 달째 사건조사를 미루고 있는 검찰과 경찰에게 조속히 공정한 조사를 촉구한다.

하나, 총장과 대학본부는 대학 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대학운영의 건전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1995년 강압적으로 폐지한 총학생회를 부활시키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실질적 주체로서 학습권과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의사 표명 및 결정의 권리를 보장해 주고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라.

하나,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정성평가가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학본부는 그 동안 밀실행정으로 실패한 과거의 대학운영 농단을 반성하고 대학운영에 있어 이사회, 대학본부, 교수회, 직원단체 등 대학 구성주체들 간의 소통과 협력 및 투명한 재정 회계의 합리적 집행을 구조화하고 확립하여 대학의 건전성 정성평가에 대비하라.

하나, 대학본부는 최근 교수회 창립 과정에 있어서 과거 비리로 사퇴한 부총장 측근들이 가입했다거나 공동대표들이 학교 측 사람으로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교수들의 자주적 결사단체인 교수회 활동을 방해하는 불온한 간계와 획책을 시도하고 있는 자를 발본색원하여 엄중히 징계하고 민주적 소통을 방해하고 탄압하는 일체의 공작 행위들을 중지하라.

최근 타 대학 사학 비리와 전횡을 고발하여 그로부터 부당하게 파면당한 교수들이 교육부 소청이나 대법원을 비롯한 모든 법정 소송에서 승소했음을 깨닫고 의미 없는 고소고발로 교비를 낭비하지 말고 학내민주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오직 하나님의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같이 흐를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은 중지를 모아 뜻을 함께하여 대학을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을 촉구한다.

 

2017년 1월 25일

 

평택대학교 교수회 임시 공동대표 직원노조준비위원회 대표 총학생회준비위원회

김경수 박종태 조현승 이현우 등 20명 각 학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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