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5월

조기흥 명예총장의 기소에 즈음해 그의 퇴진과 적법한 재단이사회 재구성을 촉구하는 교수회 성명서

조기흥 명예총장의 기소에 즈음해 그의 퇴진과 적법한 재단이사회 재구성을 촉구하는 교수회 성명서

우리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조기흥 명예총장으로 인해 평택대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과 사립학교법에 명시된 대학평의원회의 개방이사 3인 추천권을 무시하고 편법으로 구성된 재단이사회의 일부 이사들의 대학운영 농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창립을 공표한 제1차 성명서(1월 16일) 이후 수차례의 성명서를 통해 설립자인 아서 피어선(Arthur T. Pierson)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평택대학교의 명예회복과 그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조기흥 명예총장과 그 일가가 그 동안 저지른 모든 독단적인 학사행정과 부정부패 및 비리 뿐 아니라 여러 언론에 보도된 조기흥의 성폭행 혐의에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그 동안 교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명운동, 평택역 앞 서명운동, 송탄침례교회 서명운동, 기자회견 및 교내 시위, 평택 지청과 대검에 탄원서 제출, 평택지역 시민단체와의 연대, 평택 지청 앞에서 한 달이 넘도록 지속된 교수와 학생들의 일인시위에 이르기까지 대학정상화와 조기흥의 성폭행 혐의 기소를 촉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오늘에서야 조기흥 성폭행 혐의 기소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에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본 대학 명예총장이 사상 초유의 수치스런 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어 본 대학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데 대해 참담한 심경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거나 자복하지 않고 자리보전에 연연하며 오히려 대학정상화를 망치고자 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기에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조기흥, 그에게 빌붙어 있는 일부 교무위원, 사학법을 무시하는 재단이사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조기흥은 검찰의 성폭행 혐의 기소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본인이 무너뜨린 평택대학교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학 구성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명예총장직과 재단 상임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라.

하나, 조기흥은 교수회 창립에 기여한 조현승, 박종태, 김경수 교수에 대한 악의적인 명예훼손 고소를 당장 취하하라.

하나, 조기흥에 빌붙어 정당한 절차를 거쳐 구성된 교수회를 부정하고 와해시키려는 작태를 부린 일부 교무위원들은 자숙하며 스스로 보직에서 사퇴하라.

하나, 김삼환 이사장은 조기흥으로 인해 발생한 대학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공석이 된 재단 이사 자리 변동을 기화로 자신의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재복 변호사를 감사로 선임한 것이 도덕적이지 못하고 부당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즉각 취소하라.

하나, 재단이사회는 사학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이 구성된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할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개방이사를 새로이 선임하고 기존에 편법으로 선임된 재단이사를 해임하라.

2017년 5월 29일

평택대학교 교수회 회장 및 운영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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