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1월

[조기흥씨 성추행 혐의 기소 관련] 성명서

[성명서]

평택대 조기흥 전 총장 기소를 환영하며, 사학적폐 청산으로 나가야 한다.

1.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던 평택대 조기흥 전 총장이 “업무상 위력에 위한 추행혐의”로 16일 기소되었다.

그동안 평택대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평택시민들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기본이 돼야 하는 대학교에서 그것도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학의 총장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여직원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자행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조기흥 전 총장의 모든 공직을 박탈하고 신속한 수사와 사법처리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울 것을 검찰에 촉구해 왔다.

그러나 오랜기간 기소가 되지 않아 우려가 높았는데 지금이라도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조기흥 전 총장의 성범죄에 대해 기소를 하여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사법부는 엄중한 처벌을 통해 사법정의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2. 성범죄로 기소된 조기흥 전 총장은 20년이 넘게 평택대 총장, 명예총장으로 재임을 하면서 차남, 차녀, 사녀, 조카사위 등 친인척은 물론 조카와 손녀까지 3대가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족벌경영으로 대학을 가족기업으로 전락시켰으며, 교비 횡령 등 수많은 사학비리를 저질러 왔다.

또한, 조기흥 전 총장과의 이해관계인으로 구성된 재단이사회는 평택대 사학비리를 묵인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해 오면서 대학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아들 세습 문제로 큰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등 평택대 명예와 교육기관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대 교수, 학생, 직원,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 조기흥 전 총장의 완전한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평택대를 공공성을 실현하는 대학, 민주적인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상화 운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사학비리종합세트인 평택대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 조사가 진행되었고 조만간 결과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차제에 평택대를 사유화하고 몹쓸 짓을 전횡해 온 조기흥 전 총장과 재단 이사회, 부역세력들이 완전히 물러나고 평택대가 건전사학으로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부는 엄정한 조치와 사학적폐 청산에 대한 구체적 결과물을 보여야 할 것이다.

3. 정의가 불의를 이기고 빛이 어둠을 이긴다는 것을 역사와 상식은 말하고 있다. 평택대의 올바른 정상화를 통해 공공성과 민주성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어 나가도록 교수, 학생, 지역사회는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

다시 조기흥 총장 일가가 복귀하거나 비리사학으로 점철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재단 이사회가 해체되고 공익이사들로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 조치를 교육부는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평택대가 유능하고 도덕적인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지역사회와의 굳건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교수와 학생, 동문,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공영형 사립대학’ 모델 등 희망을 만들어가는 정상화 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할 것이다.

2017년 11월 16일

평택대학교 교수회·
평택대 정상화 촉구 지역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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