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0월

모욕감을 떨치기 위해서

실태조사를 내려온 교육부조사관이 물었다. 원하는 것이 뭐냐고.
그런 질문을 하는 저의가 뭔지 되물으려 하다가 생각해 보니 당위성에 대한 설명에 부족했다.

조기흥은 우리를 모욕했다.
이 학교에 교수로 재직하는 것이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고 모욕적이었다.
조기흥은 1912년 설립당시 이미 고인이 된 피어선을
창립자로 왜곡하고 죽음을 이용하여 그 유지와 숭고한 모금을 훼손하였다.

이후 막대한 기금을 유용하거나 비인가학교로 방만히 운용한 교단은 금싸래기땅 매각에 동조 또는 묵인하고 조기흥사유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장로교 예장 서울노회 92회 회의록(1969년) 에는 설삼용, 박히민 목사가 기관목사로 등재 되어 있고 1974년에는 김충효(처남 조기흥) 목사가 기관목사로 청빙을 받는다는 노회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기관목사(http://m.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4)
는 그 책임을 역사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80년대까지 피어선학원을 불법학원으로 만들어 온 교단의 무책임과 불상철거를 계기로 어쩔 수 없이 제출한 이사회의 학교인가신청과 그 일을 돈받고 집행한 사무국 직원의 직무가 주인행세라 하며 설립자로 받드는 구성원들의 이익공동체적 사욕으로 썩어 냄새가 진동한다.

교사 불법매각과 이를 은폐하기 위한 부동산투기가 운이 좋은 것인지 당시 정부의 독재에 투쟁한 자를 색출하여 학생을 팔고 그 댓가로 학교인가를 받았다. 또 다시 95년 수십명의 학생들을 고발하였다.

자신의 불안한 기짜주인 행세에 해가 되는 모든단체는 불온세력이라며 수십명의 교수를 해직시키거나 총학생회를 해체하고 교수회나 직원회도 불법으로 탄압해 왔다. 조기흥은 구성원 앞에서 2017년 현재에도 학생회를 좌경세력이라 불가한 이유를 자랑스레 말하고 있다.

자기것이 아닌데 자기것으로 보이게 하는 일에 20년을 낭비했다. 목적없이 다니는 해외출장을 넘어 브로커와 총장, 껍데기뿐인 이사회의 비호아래 ECIU등 허황된 한탕에 혈안이 되어 교비를 탕진해 왔다.
내부적으로는 발전의 동력이 전무했고 이를 주장하는 교수들은 보직에서 짤려 나가 거수기만 남았다.

이 어이가 없는 현실을 묵인 방관한 죄. 20년간 구성원들과 학생들은 조기흥의 하수인이다.
그들과 함께 학생들의 눈을 멀게 한 나는 중분히 모욕적이다.
우리는 조기흥의 그릇된 사욕의 이익공동체가 해체되고 끝날때까지 조씨의 거짓에 항거하여 건전사학을 되찾을 것이다.
이것이 교육부조사관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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