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12월

대학의 현안에 대한 의견과 문제제기

대학의 현안에 대한 의견과 문제제기(일시 : 2016년 12월 21일 )

총장님과 전체 교직원에게 대학의 총체적 현안과 교수회의 합리적 운영에 대한 필요성과 이유 그리고 당위성에 대한 의견을 전체 메일로 전달함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현승교수입니다.

2017년이 몇 일 남지 않은 이 시대에 총장님의 성탄메세지중 왕정 통치국가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 우리가 왕의 절대적 권력과 세습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하신 말씀은 평택대 가족께 보내는 메시지로 헤아리기가 어렵습니다.

김정은은 나라를 세운 왕조처럼 국가를 세운 위대한 왕이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유래 없는 독재자로 동족의 인권을 유린하는 범죄자일 뿐입니다. 나이 많은 신하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젊은 그를 왕이라 하신 말씀과 주예수를 견주어 비교하심은 참으로 온당치 않은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민주주의의 주권은 왕이나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있습니다. 현재 시국에 통치자의 비선과 혼란 속 정국에 우리대학의 입장이 무엇인지,

또한 총장님의 뜻은 과연 무엇인지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 대학의 지성과 지혜를 볼 수 없습니다.

지난 달 이미 전국 140여개 대학이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모든 신학대학은 물론이고 인근 수원대 협성대 한세대 선문대까지 모두 나라를 걱정해 시국에 대한 선언을 하고 있는 지금 대학의 지성인으로서 시국에 참담함과 나라의 걱정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으로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이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주소는 전국 시국선언 대학 리스트입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mbed?mid=1uC408KDptgfD0sdShOMVQFxpCDc&hl=ko

 

우리대학은 시국선언을 할 단체조차 없습니다.

 

저는 이번 11월 평택대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규정 제 개정의견수렴이라는 내용을 보고 대학구성원과의 소통의 기구로 학칙에 명시된 교수회의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교수회의 구체적 역할과 운영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를 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학칙에 있는 교수회와 교수회의가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구별해야 하며 대학의 견제와 감시 기구인 대학평의원회 위원구성을 교수회에서 추천해야 하는 것이 학칙이지만 현재 그런 안건으로 교수회가 소집된 적이 없습니다.

과거 20년간 평교수전체가 대학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일부 보직교수들의 불통행정으로 인해 재정지원제한등 위기 사태일 때 누가 나서서 그 책임을 지었습니까. 보직교수 그 누구도 책임진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평교수가 그 책임을 지었습니다. 급여동결. 수업 외 업무가 가중되었고 대학본부방침대로 협조하여도 재정지원제한 위기를 만든 학과나 교수가 되었고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원칙 없이 하루에도 수차례 학과가 이동되고 사라졌다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또한, 교수처우나 권익을 대학본부에 일방적 결정에 의존해야 하는 현 의사소통기구 부재의 문제는 지금의 정국혼란처럼 대학의사결정참여권을 지키어 대학발전에 스스로 참여하고 대학운영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는 것이 교수회가 의사참여 기구화 되어야 하는 뚜렷한 이유이며 이제라도 대학발전에 초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총장님께서 성탄절의 불빛의 의미가 어둠을 내쫓는 것이라 하심에 우선 학내의 어둠이 있다면 무엇인지부터 밝히도록 성탄절 불빛의 의미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016년 12월 21일

평택대학교 교수 조현승 드림

————————————— [ Original Message ] ————————————–

Sender : 이필재 < pjlee@ptu.ac.kr > To : < $교수 >, < $직원 > Date : 2016-12-20 17:48:33 Subject : 평택대학교 가족여러분!

 

 

  평택대 가족들에게

  2016년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두 여인의 이름이 뚜렷하게 머릿속에 인쇄된 한해였습니다.

  김영란, 최순실 입니다.

  김영란 법의 득과실은 지금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으며 최순실 사건은 6.25전쟁이후 최대의 국민적 이슈라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대한민국 중심부 광화문에서 촛불을 밝히고 한쪽에서는 태극기를 흔드는 일이 생겼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만이 아니고 세계도처에서 있어왔던 일입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닉슨대통령이 하야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의 소원은 하나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보다 훌륭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순수한 국민 표현이 얄팍한 정치인의 출세 기회가 되어서도 안 되고 불순세력의 개입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혼란 정세 속에서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무엇을 하셨는가?

예수님에 대한 호칭이 있습니다.

왕입니다.

출생 때부터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계시뇨?”

  일반적으로 왕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있습니다.

 

  한 국가 안에서 최고의 권세를 행사 할 수 있는 사람,

그의 말은 절대 힘이 있어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힘의 소유자, 인간으로서 가장 좋은 것을 가장 많이 누리고 살 수 있는 사람, 죽는 날까지 그렇게 살다가 죽을 때는 아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줄 수 있는 사람, 등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왕정 통치 국가로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라도 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삼대세습국가로 30대 초반의 젊은 왕 앞에 노인 신하들이 쩔쩔매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왕이라면 그 모든 것을 누리셔야 하는데 예수님은 세상의 왕들과 정반대의 삶을 살으셨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을 보고 왕이라고 하는가?

  왕은 왕인데 그 앞에 수식어가 하나 있습니다. 평화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샬롬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평화라는 뜻입니다.

몇가지 첨부된 의미가 있습니다.

풍요, 넉넉함, 완성, 성취, 축복입니다.

  “예루”하면 터전을 의미하고 “살렘”하면 평화라서 예루살렘입니다.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요 섬기려하고 나의 목숨까지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

  너와 내가 평화롭고 풍요 하게 사는 길은 예수그리스도 같이 살아가면 된다고 봅니다.

  우리는 피차 섬기려고 주님의 제자가 된 것입니다.

  이 사회를 가장 흉악하게 만드는 질병이 있습니다.

  이기주의자라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이기주의자가 대통령이 되면 그 나라는 대통령만 행복하고 어떤 이기주의 사업가가 있다면 그 회사는 사장만 행복합니다.

 아버지가 이기주의자라면 그 가정은 아버지만 행복할 것입니다.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 불빛으로 가득합니다.

이 불빛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어둠을 내쫒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 섬기는 자세로 성탄절을 맞이한다면

  평택대학교는 어둠 없는 밝은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합시다.

 

                                               총장 이필재

 

 

 

Comments

  • PUMBI Pierson

    “총장의 메일을 보면 예수를 ‘왕’이라고 지칭하나 왕임에도 ‘평화의 왕’으로 권세와 세도를 누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평화의 왕과 대조되는 북한의 김정은을 부정적 의미의 ‘왕’으로 칭한 것이 그를 위대하다고 평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상기의 글은 무기명의 재학생으로부터 메일로 받은 총장님의 말씀의 해석부분에 대한 지적입니다.

    왕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역할에 대해 만인의 왕이신 주님과 독재자로서 왕의 부정적 의미를 일컬어 비교하는것 자체를 뜻하는 것이지 김정은이 위대하다는 총장님 글뜻이 아니란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총장님의 글중 절대권력을 가진 왕과 평화란 수식어가 붙기 전 왕의 의미에서 동등하다고 여겨지는 듯이 표현된 점에 대해 의견을 드린 것입니다.
    대학의 얼굴이신 총장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지적해 주신 학생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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